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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체계적인 특허심사 민간인력 길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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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식재산연수원, 선행기술조사전문기관 직원 대상 교육…특허정보진흥센터, 윕스, 아이피솔루션, 케이티지 참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체계적인 특허심사 민간인력 길러내기에 나선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선행기술조사전문기관 및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체계를 마련, ‘제1기 선행기술조사원 자격획득 교육과정’을 이달 16일부터 5월30일까지 운영한다.

교육에 참가한 선행기술조사전문기관은 특허정보진흥센터, 윕스, 아이피솔루션, 케이티지 등 4곳이다.


선행기술조사는 특허심사과정에서 비슷한 기술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업무로 특허청은 심사처리기간을 줄이고 심사 질을 높이기 위해 이 업무를 외부전문기관에 맡기고 있다.

이번 교육엔 47명(신규 23명, 경력이 짧은 현직 24명)의 조사원이 참여해 특허심사에 필요한 노하우와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특허심사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게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의 설명이다. 이 교육은 해마다 상·하반기 각 1회씩 이뤄진다.


특허청은 심사관 1인당 연간 심사처리건수가 다른 나라들보다 많아 지난 3월 심사관의 심사처리 부담완화 및 품질을 높일 ‘심사지원사업의 재창조 발전방안’을 마련했다.


2012년 특허심사관 1인당 처리건수는 ▲우리나라 254건 ▲일본 239건 ▲미국 72건 ▲중국 54건 등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특허심사를 돕는 조사원들 업무능력을 높일 수 있게 선행기술조사전문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간을 5일에서 6주로 늘린데 이어 중견조사원 보수교육과정도 올 하반기 운영한다.


교과과정은 특허법, 심사지침서, 특허명세서청구범위 이해, 선행기술검색 실습, 조사보고서·견해서 작성 등 기초이론과 실습중심으로 짜였다.


특허청의 우수심사관들이 강의하는 멘토시스템교육을 함으로써 조사원들 질이 특허청 심사관 수준까지 높아진다. 교육과정에 포함된 이론 및 실기시험으로 일정기준에 이른 조사원들만 선행기술조사원 자격증을 받고 특허심사업무를 도울 수 있어서다.


변훈석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선행기술조사원 자격취득교육으로 조사원들 능력이 더 강화 된다”며 “이는 선행기술조사전문기관이 심사협력기관으로 새로 개편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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