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94번가(street)는 지엔푸드에서 운영하는 저온 숙성 맥주 전문점이다. 저장통을 실온에 보관하다 맥주를 따를 때 급속냉각기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생맥주 저장통 자체를 대형 저온 저장고에 보관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경쟁점 보다 맥주 맛이 신선한 게 특징이다.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엔푸드에서 내놓은 만큼 치킨이 맛있는 맥주전문점이라는 점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가맹사업 초기부터 걸그룹 GI(Global Icon)를 모델로 선정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등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어 가맹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94번가는 선릉 직영점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가맹점도 늘고 있다. 서울 송파, 인천 송도 등에 매장을 연 데 이어 속초, 오창, 나주 등에서도 창업을 준비 중이다.
94번가는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목요일에 선릉직영점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설명회를 통해 가맹비와 교육비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전국적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만큼 지방에 있는 예비 창업주들을 위해 앞으로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등 광역시 급에서도 별도의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94번가는 앞으로 가맹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 2015년 100호점, 2017년까지 300호점을 열 계획이다.
허창원 지엔푸드 신규사업부 차장은 "그간 보편적인 맥주전문점이 경쟁하던 시장에 94번가가 진입하면서 앞으로는 맥주의 맛과 차별화된 치킨요리로 경쟁하는 차별화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5년 굽네치킨으로 출발한 지엔푸드는 최근 94번가, 인생막창 등 신규브랜드를 선보이며 외식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븐구이 치킨 전문 브랜드 굽네치킨은 굽다(ROAST)에서 나온 말로 기존 기름에 튀긴 치킨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건강과 맛을 생각하며 개발된 치킨요리 전문점이다. 인생막창은 오븐구이 방식을 그대로 살려 생막창을 오븐에 초벌구이 한 후 고객에게 제공하는 막창구이 전문점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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