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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조로 필리핀서 1700억원대 마약밀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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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운영 ‘WCO 아태지역 정보센터’, 분석된 빅데이터 정보 현지세관 및 마약단속국에 보내줘 ‘결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에서 운영 중인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 도움으로 시가 1700억원대의 밀수마약이 필리핀서 걸려들었다. 걸려든 코카인은 약 180만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엄청나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가 마약밀수 우범정보를 필리핀에 보내줘 코카인 56kg을 잡는데 이바지했다.

필리핀 세관 및 마약단속국은 홍콩서 들어온 해상컨테이너 천장 이중 공간에 숨겨진 코카인덩어리 56개(56Kg)를 압수했다.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는 이에 앞서 빅데이터 분석기법으로 갖가지 밀수우범정보들을 분석·파악해 아시아·태평양지역 30개 회원국에 실시간 보내주고 업무에 활용도록 했다.

관세청은 마약밀수조직들이 해상화물용 냉장컨테이너 벽면이 특수제작 됐다는 점을 악용, 대량의 마약을 숨기는 수단으로 쓴다는 흐름을 센터의 정보분석팀이 회원국들에 알려줘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런 정보 분석기법으로 올 들어 일본, 태국, 뉴질랜드에선 메트암페타민(일명 필로폰) 11.7kg 및 코카인 3kg을 잡아내는데 이바지하기도 했다.


‘WCO 아태지역 정보센터’는 국내·외 단속기관들과 손잡고 외부위험정보를 꾸준히 모으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우범요소들의 분석기능을 더 강화해 국경을 넘나드는 관세범죄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이란?
대규모 데이터분석으로 유형별·나라별 범죄가 날 가능성을 분석, 대응할 수 있게 범죄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WCO 아태지역 정보센터’는 2000년부터 세계관세기구(WCO)와 함께 마약, 무기, 지식재산권 등 179개국 주요 관세범죄에 대한 빅데이터를 모으고 관리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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