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5월1일부터 7개 동 주민센터에서 300~1000원 받고 빌려주는 공구도서관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5월1일부터 생활공구를 대여하는 서비스인 '공구도서관'을 운영한다.
이사나 DIY 등으로 집안 곳곳에 못을 박는 등 공구가 필요한 일이 간혹생기지만 막상 공구를 구입하려니 가격은 만만치 않고 사용빈도도 낮아 구입하는 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따라 공구를 필요로 하는 주민끼리 공유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생활공구를 동 주민센터에서 대여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공구도서관은 5월1일부터 명일1동, 고덕2동, 암사1동, 천호1동, 성내2동, 길동, 둔촌2동 총 7개 주민센터에서 자치회관 특화 프로그램으로 시범 운영된다.
해당 동에 주민등록 또는 사업장이 있는 2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대여절차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분증을 제시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여기간은 2일 이내이며 대여료는 공구 종류에 따라 1일 기준 300 ~ 1000원선이다.
대여가능한 공구는 전동드릴 절단기 펜치 니퍼 톱 사다리 등 전동·수동공구 등 15여종이다. 단, 파손과 망실 시에는 동일 물품으로 반납해야 한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취급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대여 전에 사용 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며, 주민 대상으로 집에서 잘 안쓰는 공구를 기증도 받을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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