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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업계, 세월호 참사 물밑 지원 확산…생필품·성금 전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2초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세월호 참사가 12일째로 접어들면서 중견·중기업계가 물밑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 대한 구조작업이 아직 진행 중인 만큼 기업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조용한 봉사에 나서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지난 18일부터 진도 세월호 구조현장에 매일 치킨, 음료수 등 2000인분을 제공하다. BBQ는 이를 위해 진도에 현장 조리가 가능한 'BB카(Car)'를 투입하기도 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또 임직원들과 가맹점이 한 마음으로 성금을 모금해 유가족 장학금 지원 등 유가족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시행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세월호 여객선 참사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교촌은 또 5월9일 개최 예정이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연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경기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하고 경기 합동대책본부를 통해 진도 구조현장에 필요한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 이와함께 세월호 침몰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태양금속, 유니켐, 한샘 등 안산지역 업체도 사내 동호회를 중심으로 물품 지원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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