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5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미얀마 가스전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분기 영업이익이 6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 추정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한 뒤 “미안마 가스전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무역영업도 전분기대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세전이익이 400억원에 그친 이유는 자원개발사업 부문의 이익 부진 및 환관련 손실 등 금융비용 증가로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얀마 생산 및 판대, 생산량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만큼 내년 영업이익은 5400억원으로 또 한 차례 40%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관련손실 역시 현재 원/달러 환율과 향후 전망을 감안할 경우 2분기엔 사라질 것으로 봤다.
여 연구원은 “올해 본격저으로 미얀마 실적이 반영되는 시기이며, 매분기 생산량 증가와 함께 이익도 늘어나 실적이 쌓여가면서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 대해 막연하게 남아있던 시장 우려도 사라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운영권자로서의 자원개발 성공 경험이 신규 광구 개발의 가능성을 더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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