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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바지 구조자 "학생들이 더 기다려주세요 했는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파란 바지 구조자  "학생들이 더 기다려주세요 했는데…" ▲파란 바지 구조자 김동수씨. 세월호 침몰 당시 단원고 학생들을 구조했다.(SBS 8시 뉴스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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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파란 바지 구조자 "학생들이 더 기다려주세요 했는데…"

진도 여객선 세월호의 갑판 끝에서 단원고 학생 10여명을 구조했던 파란바지 구조자 김동수(화물차 기사·49)씨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SBS '뉴스8'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구조에 앞장 선 파란 바지의 구조자 김동수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사고 당시 김씨는 왼쪽으로 완전히 기울어 침몰 직전인 세월호 갑판 끝에서 벽을 타고 소방호스를 끌고 가며 선실 안에 갖힌 사람들을 구조했다.


이에 김씨는 "(집에 있는 딸) 생각이 나는데 우리 딸이, 자식들이 저기 있다고 생각하고 구조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씨는 "소방호스로 붙잡은 학생 3~4명을 끌어올렸는데 순식간에 선실안에 물이 차올랐다"며 "그 광경을 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모른다. 놔두고 오는 제 심정은… 학생들이 '아저씨,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기다려주세요'라고 했는데"라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파란 바지의 구조자 김동수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파란 바지, 정말 훌륭하십니다" "파란 바지, 선장은 먼저 도망갔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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