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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까지' 격랑이는 美 스트리밍 시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특파원] 거대 온라인 기업들의 가세로 영상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스트리밍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23일(현지시간) 유료 케이블채널 HBO와 프로그램 독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연회비 99달러(10만3000원)를 내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은 다음달부터 '소프라노스', '더 와이어' 등 HBO의 인기 시리즈물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아마존의 가세로 스트리밍 업계의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이 분야 선두주자인 넷플릭스의 주가는 이날 5.2%나 떨어졌다. 선두권 업체였던 훌루는 이미 자금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야후 등 거대 온라인 기업들의 먹잇감 신세로 전락했다.


셋톱박스나 작은 디지털 미디어 리시버를 이용해 TV로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스트리밍 TV 사업 경쟁 역시 확대되고 있다. 개척자인 로쿠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애플에 이어 구글이 크롬 캐스트를 내놓고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마존도 이달 초 파이어 TV를 내놨다. 애플은 미국 케이블 TV 및 인터넷 서비스 1위 업체인 컴캐스트와 손을 잡고 끊김이 없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확보 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앞으로 아마존과 HBO의 독점계약과 같은 짝짓기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야후는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에 제공할 웹 시리즈물 4편을 직접 제작한다고 발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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