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동 731-5 일대 … 면적 330㎡, 길이 55m 현대화 29일 마무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남구로시장이 한 번 더 변신한다.
구로구가 24일 대형마트와의 경쟁 속에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진행된 남구로시장 시설현대화 2단계 사업이 29일 완료한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지난해 9월 2년여 간의 준비기간과 공사기간을 거쳐 남구로시장 시설현대화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총 33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1단계 사업은 지상 2층, 면적 4207㎡, 길이 355m, 높이 17m 규모의 아케이드 설치공사와 소방도로 확보를 위한 통행로 폭 확장 공사 등이 실시됐다.
2단계 현대화 사업은 남구로시장 731-5 일대 면적 330㎡, 길이 55m규모로 진행됐다. 1단계와 마찬가지로 아케이드가 설치, 통행로 확장을 비롯해 LED 보안등, CCTV, 방송시설도 마련됐다.
구로구는 2차 사업 조성에 총 5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시설 현대화 1, 2차 사업으로 남구로시장은 넓어지고 깨끗해졌다. 무엇보다 날씨에 관계없이 장을 볼 수 있다는 점에 주민들이 만족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시장 내에 있는 구로시설관리공단 부지에 지하주차장이 조성되면 남구로시장의 주차난도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 매출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설관리공단 주차장은 주차공간 199면으로 조성되며 7월 착공, 2016년 6월 완공예정이다.
남구로시장은 1970년대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구로구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구로구는 대형마트의 공세와 경제침체 속에 조금씩 기울어져가는 남구로시장을 살리기 위해 2010년 시설현대화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