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프랑스 전력 및 운송업체 알스톰과 기업 인수·합병(M&A)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GE가 알스톰을 인수하기 위해 관계자가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고 양사는 빠르면 다음주께 M&A 합의 사항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GE가 알스톰에 제안한 인수가는 130억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알스톰 현재 시가총액 보다 25% 높은 금액이다.
알스톰은 유럽의 느린 경제 회복과 신흥국의 수요 둔화로 최근 1년간 주가가 20%나 하락했다. 알스톰은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고속철 사업부를 포함, 20억유로 규모의 자산 매각을 할 것이란 계획을 갖고 있었다.
GE도 지난 17일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10억~40억달러 규모의 M&A를 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GE가 보유한 현금은 지난해 말 기준 886억달러다. 이 중 570억달러가 미국 밖 해외에 축적돼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