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여객선 운항 실태 긴급 점검 나서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대검찰청이 인천 연안부두 등 여객선 이용객이 많은 전국 항구(부두)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시작했다.
검찰은 23일 오후 전국의 여객선들이 많은 항구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부 등 주관 부처 인력이 모두 세월호 구조 작업에 집중함에 따라 대검이 일제 점검에 나서게 됐다.
인천 연안부두는 오후 3시30분부터 검찰 점검이 이뤄졌다. 대검의 이번 일제 단속은 세월호 관련 검·겸 합동수사본부 수사와 맞물려 여객선 관리·운항 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안부두 이용 승객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106만 3000여명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연안부두에서는 백령도, 연평도, 덕적도, 이작도, 제주도로 가는 일반항로가 운영되고 있다.
청해진해운, 제이에이치페리, KS해운, 우리고속훼리, 고려고속훼리, 대부해운 등의 선사가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다. 인천-제주 구간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만이 담당한다.
인천-제주 구간은 13시간30분 정도가 걸리며, 요금은 1인당 7만~10만원 사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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