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절차를 돕기 위해 진도로 파견된 보건복지부 직원들이 퇴근시 구급차를 타고 숙소까지 이동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진도 팽목항에 있는 장례지원대책반에 파견된 복지부 직원 40명 가운데 7명은 전날 진도항에서 보건소 구급차를 지원받아 숙소까지 이동했다.
또 다음날 출근에서도 구급차를 이용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직원 출퇴근은 렌트한 12인용 차량을 이용했지만, 당일 이 차량은 다른 업무에 사용돼 구급차를 활용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출근시 구급차 이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구급차를 업무지원용도로 사용한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는 렌트카를 추가 배치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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