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면의용소방대, 영예의 면민의상 수상”
“세월호 침몰로 프로그램 모두 취소, 희생자들에 대한 면민들의 애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매년 4월 15일을 면민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는 곡성군 오곡면은 지난 19일 구 오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면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면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제33회 주민 한마당 행사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개최했다.
오곡면민의 날 행사추진위원회 주최로 개최된 1부 기념식에서는 평소 지역의 재난·재해 예방활동과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에 공이 많은 오곡면의용소방대가 영예의 면민의 상을 수상했고, 오동장학회는 관내 대학생 1명에게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당초 오곡면민의 날 행사는 1부 기념식 이후 2부 행사 시 체육경기와 노래자랑 등 이벤트 행사를 계획했으나, 최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따른 희생자들에 대한 면민들의 애도의 마음을 담아 노래자랑 등 이벤트성 프로그램은 모두 취소하는 등 행사를 대폭 축소해 진행됐다.
면민의상을 수상한 오곡면 의용소방대는 1958년 3월 창설 이래 56년여 동안 남다른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의 재난재해 예방과 복구 지원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고 헌신적인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