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미국 국방부는 세월호 구조를 위해 해난구조선을 파견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국방부 대변인실의 스티브 워런 대령은 브리핑에서 "한국 측이 구조선 파견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은 아니지만, 그럴 경우에 대비해 태국에서 한국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8m 규모의 구조선은 조난 선박을 끌어올리거나 잠수 병력을 동원해 인명을 구하는 작전을 펼칠 수 있다.
여기에 미국 해군 공병대와 잠수 병력이 한국 해군의 함선에 탑승해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 미국인과 한국인의 우정은 강하고 영속적"이라며 "해군 및 해병대 병력이 사고 현장에서 수색·구조 노력을 지원하고 있고 한국 측의 요청이 있으면 어떤 지원이라도 제공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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