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력있는 자원봉사자, 야간급식·구호물품 정리 등 밤샘 봉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21일부터 국가 재난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매일 40명씩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진도해상 여객선 ‘세월호’의 구조활동 현장에서 ‘심야 자원봉사 릴레이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진도를 찾은 자원봉사 인력은 일일 1000여 명에 달하지만 주로 낮 시간대나 휴일에 집중돼 현지 자원봉사센터와 협조를 통해 야간 자원봉사 활동자가 필요하다고 판단, 가급적 젊은층을 중심으로 야간에 자원봉사 활동을 하기로 했다.
야간 봉사자들은 사고 유족들의 사소한 불편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진도읍 실내체육관 등 현장에서 급식봉사, 구호물품 정리, 주변 정리정돈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밤을 새워 펼친다.
광주시는 안전행정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 자원봉사, 차량지원, 긴급구호, 급수지원의 5개반을 편성,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지원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21일 현재까지 광주지역에서는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소방안전본부,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지사가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역정신건강센터 등에서 의료지원, 광주상공회의소를 비롯 각 기관·단체, 민간에서 물품을 지원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자원봉사자는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 (062-613-5584)에서 접수하며, 심야 자원봉사 활동을 하므로 가급적 젊은층 위주의 활동력 있는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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