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홍가혜 체포영장, 홍씨 추정 트위터 "MBN 출연 부럽냐?" 또 논란
민간잠수부 관련 MBN 허위인터뷰 혐의로 홍가혜씨가 20일 전남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한 가운데 과거 홍가혜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트위터에 남긴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홍씨를 체포해 조사를 마친뒤 목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송사에 민간잠수사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17일 봉사활동을 위해 사고현장으로 가던 중 SNS에 있던 방송사 작가의 연락처로 전화해 현장 상황이 방송과 다르다는 것을 알리려고 인터뷰를 자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홍가혜씨가 '현장에 도착해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본 결과 그동안 방송된 내용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아 흥분된 상태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뜬소문만 믿고 인터뷰한 것이 잘못된 것 같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가혜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20일 트위터에 "내가 MBN에 출연한 게 그렇게 부럽냐? 그러면 너희도 현장에 와서 얼굴 맞대고 얘기해 보든가. 이러다 나 영화배우 데뷔하는 거 아닌가 몰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21일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홍씨는 "민간 잠수부들이 바로 투입되려고 왔는데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해경이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고 했다" "해양경찰청에서 지원해준다던 장비, 인력, 배 지원이 전혀 안 되고 있다" "사람 소리와 대화를 시도 했다. 그런데 언론만 다르다. 아니라고 한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 홍가혜씨는 형법상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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