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KBS 굿모닝 대한민국 '욕설' 방송사고 "세월호 가족 얼마나 분했길래"
'굿모닝 대한민국'의 세월호 참사 방송 도중 욕설이 전파를 타는 방송사고가 터졌다.
지난 17일 KBS2 '굿모닝 대한민국' 2부에서 세월호 참사 현장 소식을 전하는 도중 실종자 가족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욕설이 여과없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임효주 프로듀서는 팽목항에서 "단 한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한 긴박한 사투가 계속되고 있다. 짙은 어둠 속에서도 조명탄을 이용해 야간 수색 중이다"고 현장 상황을 보도했다.
하지만 이때 실종자의 가족으로 추측되는 한 남성이 "야 XXX아. 거짓말 하지마. 거짓말 하지말라고. XXX아"라고 욕설을 퍼부었고 이는 그대로 방송됐다.
남성의 욕설에 화면은 잠시 스튜디오로 화면이 전환됐고 임 프로듀서는 다시 등장해 "젊은 청춘들 실종자들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서 악몽 같은 현실을 이겨내고 행복한 꿈을 꿀 수 있길 바란다"며 리포팅을 마쳤다.
KBS '굿모닝 대한민국' 세월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굿모닝 대한민국 세월호, 실종자 가족 심정이 오죽하겠어" "굿모닝 대한민국 세월호, 또 방송사고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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