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중국 증권당국이 기업공개(IPO)에 나설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신규 기업 상장이 곧 재개될 것이라는 신호로 풀이된다.
20일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가 지난 18일 자정 무렵부터 19일 오전 7시30분까지 IPO 신청서를 낸 28개 기업의 명단을 예비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28개 기업 중 16곳은 상하이증권거래소 메인보드에, 4개 기업은 선전증권거래소 중소기업보드로, 8개 기업은 창업보드(ChiNext Board)에 각각 상장할 예정이다.
신화통신 등은 "증감회가 IPO 기업명단을 예비공개한 것은 2012년 10월 이후 1년 반 만의 일"이라고 전했다.
중국 증권감독 당국은 2012년 10월 상하이 증시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시장 물량 부담을 줄인다며 IPO를 잠정 중단해왔다. 이후 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는 부작용이 커지자 올 1월 초에 IPO를 재개해 2월까지 48개 기업이 상장 승인을 얻었지만 3월부터 다시 IPO 승인이 중단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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