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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해경 "밤새 사망자 17명 추가 발견"…총 49명 사망(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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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전남) =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0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 브리핑을 갖고 19일 저녁부터 20일 아침까지 총 17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7시10분 침목 선박 부근에서 해경 3012함이 사망자 1명을 수습했다. 오후11시35분에는 민관군 합동 구조팀이 당일 오전5시50분께 4층 격실 부근에서 유리창을 통해 확인했던 사망자 3명(남)을 발견해 수차례 진입 시도 끝에 특수 제작한 손도끼를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진입, 오후11시48분에 수습했다. 이 곳에서 발견된 사망자 3명은 모두 남성으로 단원고 학생으로 확인됐다. 수습 당시 모두 구명 동의를 착용하고 있었다.

20일 오전5시35분에도 격실 내부에서 사망자 1명(남성)을 발견했고, 오전 5시50분께에도 사망자 3명(남성1명, 여성2명)을 찾아내 신원을 확인 중이다.


또 오전7시40분께부터 오전8시2분까지 남성 사망자 9명을 추가 발견해 수습했다.

이에 따라 20일 오전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9명으로 늘어났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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