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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해역 기름 유출..해경 "방제 작업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0초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침몰한 세월호에서 유출된 검은 기름띠가 전남 진도군 조도면 해상에 1km 정도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은 방제 작업에 나선 상황이다.


해양경찰청은 19일 "사고 여객선에서 기름이 유출돼 북서방향으로 유막이 형성되고 있다"며 "지금 현재 방제정 23척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부터 세월호 주변 100m 반경에 엷은 유막이 형성됐다가 하루 만에 짙은 기름띠로 변했다.


세월호 부근 해상에 오일펜스나 흡착포 등은 아직 설치되지 않았으며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방제작업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기름 유출량이 늘면서 인접 해상의 수색 작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월호에는 벙커C유 120㎘, 경유 50㎘가 적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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