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대만 HTC가 삼성전자 전 미국 법인 마케팅 책임자를 영입했다.
HTC는 마케팅 전문가인 폴 골든을 최근 채용했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이 18일 전했다.
HTC는 "회사 인적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우수 인력을 적극 영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골든은 왕쉐훙(王雪紅) HTC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자문역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영진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다.
HTC는 최근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와의 경쟁을 염두에 둔 'M8'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시장 점유율 만회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골든은 삼성전자 미국 법인에서 2012년까지 마케팅 담당으로 일하면서 갤럭시 브랜드 론칭 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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