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미국의 대형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발표된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20억3000만달러, 주당 4.02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6억달러, 주당 4.29달러를 밑돈 것이나 시장 전망치인 주당 3.45달러는 넘어선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9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주당순이익(EPS) 3.48달러, 매출 86억6000만달러를 각각 넘어선 수치다.
투자은행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트레이딩 부문 실적은 부진했다. 핵심 사업 분야인 채권 부문의 실적 악화가 매출 감소를 이끌었다. 채권 매매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28억5000억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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