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인수추진설에 엮인 기업들의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수를 추진한다고 알려진 실리콘웍스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인수 대상자가 되는 동부하이텍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실리콘웍스는 전일 대비 450원(1.87%) 내린 2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동부하이텍은 300원(4.69%) 오른 6700원을 기록 중이다. 동부하이텍은 한때 13%가 넘게 급등하기도 했으나 실리콘웍스가 이를 부인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실리콘웍스에 동부하이텍 인수 추진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실리콘웍스는 "동부하이텍 인수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다.
동부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동부하이텍 매각을 추진해왔다. 앞서 SK하이닉스가 동부하이텍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SK하이닉스 역시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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