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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베이지북, “대부분 지역 경제 활동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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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증가했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제 동향 종합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활동이 최근 몇 주 사이에 날씨로 인한 둔화세를 보였다가 다시 회복됐다면서 특히 폭설 피해가 컸던 북동부에서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미국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제상황에 대해 보고를 취합한 것으로 2주 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월 24일부터 4월 7일 사이의 경제 동향을 취합한 것이다.


이날 베이지북은 12개 지역 중 10개 지역이 '보통에서 완만한' 수준의 개선세를 보였지만 클리블랜드와 세인트루이스 지역은 하강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또 날씨가 호전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매장을 직접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지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노동시장 조건은 지속으로 느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물가는 대체로 안정적이거나 다소 상승한 것으로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운송및 제조업, 금융 서비스업 활동 또한 증가됐으나 주택시장은 일부 지역에서 수요가 둔화되는 등 지역마다 다른 양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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