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수학여행을 가던 고등학생 등 승객 459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CNN과 BBC 등 주요 외신에서도 속보를 내고 홈페이지 메인 기사로 다루는 등 주목하고 있다.
16일 오전 8시58분께 전남 진도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승객 459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SEWOL)호에서 긴급 구조 신호가 접수됐다.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에는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5명, 승무원 30명 등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 기준 집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나 해경 등 정부 기관의 집계 발표가 계속 혼선을 빚은 가운데, CNN과 BBC 등 외신들도 숫자의 변동을 지적하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며 현재 2명의 사망 사실만 확인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사망자는 사고에도 끝까지 대피 안내방송을 하던 청해진해운 직원 박지영(27)씨와, 단원고 2학년 정치웅(18)군이다. 박씨와 정군의 시신은 진도한국병원과 목포한국병원에 각각 안치됐다.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4시30분 긴급 브리핑에 따르면 탑승객 459명 중 164명이 구조됐고 2명이 사망했으며, 실종된 293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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