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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단지 뜯어보기]보문사 산책길이 코앞…자연에 안긴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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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e편한세상 보문'

[입주단지 뜯어보기]보문사 산책길이 코앞…자연에 안긴 단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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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자연에 포근히 안긴 아늑한 아파트 단지.'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보문'을 둘러본 소감을 간단히 말하자면 이렇다. 천년 고찰로 손꼽히는 보문사가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있고 단지를 빙 두른 산책길을 따라 걷다 정자에 앉으면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 든다. 도심 속에서 주변 경관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한 덕분이다.


서울시 보문동 3가 225번지 일대 보문4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보문은 지하 4층, 지상 12~15층 7개동, 440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된 물량이 115가구다. 전용면적은 59~124㎡까지 다양하다. 입주 3개월이 흐른 현재, 임대가구를 제외한 362가구 중 338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입주율 94%를 넘는다.

입지는 서울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 사이다. 보문역에서 언덕을 따라 5분 정도 오르면 닿는다. 언덕길 중간 보문사를 스친다. 지대가 높은 만큼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단지는 중앙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임대동은 따로 독립돼 있다.


모든 가구엔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이 설치돼 창문을 열지 않아도 환기가 된다. 스위치를 누르면 외부 공기는 차단되고 습기는 배출되는 식이다. 전열교환기를 사용해 배기의 열을 회수·활용하는 만큼 에너지를 절약할 수도 있다. 스위치 디자인도 신경썼다. 스위치, 콘센트, 월 패드, 안방 조명 리모콘 등의 전기 제품군에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받은 '스타일렛 디자인'이다. 기존 직사각형 모양이 아니라 정사각형으로 차별화했으며 각 제품군의 디자인을 하나로 통일했다.


입주민 편의시설도 눈에 띈다.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 타석, 그룹 운동(GX) 등 운동시설 뿐만 아니라 독서실, 주민회의실 등도 마련돼있다. 특히 운동시설 운영은 대림산업이 6개월 동안 무료로 서비스한다. 김동배 건축공사관리팀 강북사무소 차장은 "이 정도 시설이면 800가구는 넘어야 설치되는데 입주민 편의를 위해 넣은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단지 간 지대 차를 이용한 데크형 주차공간도 이색적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단지의 주차공간이 보행자의 눈높이에 있음을 감안, 세련된 외관으로 변신했다. 주차 공간 옹벽에 유리 창문을 달아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환기, 답답함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주차공간의 폭도 2.4m로 기존 아파트보다 10㎝ 넓혔다.


자연이 주는 쾌적함은 덤이다. 단지 북쪽으로는 고문사와 접해있어 경내 녹지를 바라볼 수 있다. 인근에 있는 낙산공원, 서울 성곽길, 성북천을 걸어서 갈 수도 있다. 동대문 성곽공원, 숭인근린공원, 역사공원, 대학로, 동대문 패션거리 등 주변 역사·문화 명소도 즐비하다.


도심 접근도 편리하다. 시청까지 직선거리로 4㎞ 이내에 위치해있어 종로, 동대문, 광화문, 명동 등으로 접근하기 쉽다. 왕십리까지도 차로 5분이면 간다. 오는 2016년 우이~신설동간 경전철이 완공되면 보문역에서 4호선으로 바로 갈아탈 수 있어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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