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6일 어르신들의 의료·일자리·소외해소를 위한 '세박자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르신들을 자살로 내모는 원인은 건강악화, 경제적 곤란, 외로움과 상실감이라는 '어르신 삼중고'"라며 "이런 삼중고를 떨쳐내고 행복하고 활기찬 삶을 누리시도록 '다-살림 복지', '오뚝이 복지','품앗이 복지' 등 세 가지를 공약한다"고 밝혔다.
우선 '다-살림 복지'에는 경기도 내 노인건강증진센터를 단계적으로 31개 시군에 설치하고, 지역사회 의료기관 방문 시 건강마일리지를 적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공공호스피스병상 100개 추가 확중 ▲어르진주치의제도 ▲노인장기요양보험 미 대상자를 위한 돌봄서비스 확대 ▲노인심리케어서비스 등도 포함됐다.
어르신 일자리 확충을 위한 '오뚝이 복지' 공약에는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마을 기업 등을 통해 31개 시군에 6000개 일자리 창출 ▲'고령친화기업인증제' 도입 ▲'우리 동네 좋은 공동체'를 통한 맞춤형 일자리 혁신 등의 내용이 담겼다.
'품앗이 복지'에는 ▲독거 어르신을 위한 공동주거공간 설치 ▲문화 바우처 확대 ▲도내 31개 시군을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하는 고령친화도시 추진 등이 포함됐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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