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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승객 470명 탄 여객선 침몰중…학생은 동부화재·선박은 메리츠화재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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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이장현 기자] 승객 470여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하고 있어 해양경찰이 긴급 구조에 나선 가운데, 이 승객들 상당수가 동부화재에 여행자보험을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사고 여객선은 메리츠화재에 보험이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 중이던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조난신호를 보냈다.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을 온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 교사 10명 등 총 471명의 승객이 탑승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고속정 6척과 구조헬기를 동원해 긴급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학생들은 객실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오전 9시 55분 현재 모두 120여명이 구조됐다. 이 배는 15일 오후 9시께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여객선이 침몰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험 가입 여부도 관심사다. 승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단원고 학생들은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단체로 동부화재의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원고 관계자는 "여행 전 학생들의 수학여행 여행자 보험을 동부화재에 가입했다"고 확인했다.

사고 여객선은 선박 손해보험을 메리츠화재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담보 가입금액은 77억원으로, 이 중 메리츠화재가 40%를 담보 하고 있다. 이 여객선의 여객공재는 한국해운조합에 가입돼 있다. 이 여객선은 인천과 제주를 잇는 정기 여객선으로 6825t급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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