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북한개발연구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북한개발 연구활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센터는 남북협력기금 운용 경험과 개도국 개발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와 북한의 국제사회편입 지원, 남북한 경제통합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대북정책에 대한 제언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나진·하산 개발사업 같은 통일기반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다자간 금융협력 체계를 만들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수은은 연구를 위해 박사급 연구원 2명 외에 북한 전문가 3명을 신규 채용했다. 초대 소장은 조동호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가 맡았다. 오는 7월에는 '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동북아·북한 개발협력'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열고 관련 연구책자도 펴낼 예정이다.
이덕훈 행장은 "북한 개발을 통한 통일비용 감축방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는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 엄종식 전 통일부 차관, 윤태용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