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김예령이 이주현과 정시아가 몰래 만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15일 방송된 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에서 정자(정시아 분)는 어머니 몰래 짐을 싸서 밖으로 나갔다.
그는 세준(이주현 분)의 집에 찾아가 진수성찬을 차려줬다. 깜짝 놀라는 세준을 향해 정자는 "그냥 오늘은 이렇게 차려드리고 싶었다"며 "어서 드세요"라고 말했다.
세준은 정자에게 어머니도 자신의 집에 온 사실을 아냐고 물었고, 정자는 나오는 길에 말씀드렸다며 거짓말을 했다.
만남을 허락 받은 것이냐며 기뻐하는 세준에게 정자는 "엄마한테는 오늘이 세준씨 보는 마지막이라고 말했다"며 "애들이 알기라도 하면 영원히 고개 못 들고 살 거 같다"고 괴로운 마음을 고백했다.
세준은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아이들이 대학 들어갈 때까지 기다리겠다. 그때가 되면 아이들도 이해해주지 않겠냐"고 물었다.
그는 또 "평생 이렇게 지내도 아무 상관없다. 정자씨를 놓지 않을 거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때 세준의 누나 미옥(김예령 분)이 집에 들이닥쳤고, 노발대발했다. "여기서 뭘 하는 거냐"고 소리 치는 미옥을 향해 정자는 죄송하다고 말한 뒤 도망쳤다.
정자 역시 놀란 가슴을 쓰러내리며 어쩔 줄 몰라했다. 미옥은 세준에게 "너 미쳤냐. 돌았어?"라고 물었고, 세준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미옥이라고 소리쳤다. 미옥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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