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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차체까지 만든다…전기차 특허 확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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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특허청에 '자동차 차체용 프레임' 특허 출원…프레임에 부품만 탑재하면 모듈 형태로 납품 가능한 준(準)완성차 수준

LG전자, 전기차 차체까지 만든다…전기차 특허 확보중 LG전자가 국내 특허청에 출원한 전기차 차체용 프레임 특허. 100-전방 차체, 200-중앙 차체, 300-후방 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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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가 전기자동차 차체용 프레임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와 LG화학, LG이노텍 등 LG 계열사가 생산하는 모터, 배터리 등의 부품만 이 프레임 안에 탑재하면 사실상 완성차에 준하는 모듈 형태의 전기차가 만들어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012년 국내 특허청에 '자동차 차체용 프레임(출원번호 1020120098865)' 특허를 신청했다. 아직 특허 등록 전이다.


회사측은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전기차가 주목받는 상황에서 해당 특허를 개발하게 됐으며 이 특허가 부품 조립 시간을 단축하고 결합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출원한 전기차 차체용 프레임 특허는 크게 전방 차체, 중앙 차체, 후방 자체 3개로 나눠진다.


전방 차체에는 모터, 변속기, 각종 보조 기구류 등 중량물이 집중 탑재되고 후방 차체에는 스페어 타이어, 기타 물건 등을 보관하게 된다. 중앙 차체는 탑승자가 승차해 착석하는 곳이다. 전기차의 핵심인 리튬ㆍ이온 셀이 여러 개 연결된 T자형의 배터리 모듈은 중앙 차체와 후방 차체에 장착할 수 있게 만들었다.


LG전자는 ▲자동차 차체용 프레임 길이 자유 조절 ▲프레임 조립시 발생하는 공차, 유동에도 조립 시간 단축 ▲프레임 조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방지와 조립 편의성 향상 ▲프레임 연결부 강성 강화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전기차 차체까지 만든다…전기차 특허 확보중 LG전자가 국내 특허청에 출원한 전기차 차체용 프레임 특허. 110-조향 장치, 120-전륜 현가 장치, 210-프론트 플로어, 229-사이드실 패널, 230-배터리 모듈 장착 터널, 310-리어 플로어, 330-후륜 현가 장치, 410-배터리 모듈, 420-배터리 캐리어.


주목되는 것은 이 전기차 차체용 프레임 특허가 LG전자가 추진중인 준(準) 완성차 수준의 전기차 사업에 필요한 핵심 특허라는 점이다. 이 전기차 차체용 프레임에 LG 계열사가 생산하는 각종 전기차 부품을 탑재하면 그대로 완성차 업체에 모듈 형식으로 납품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차량용 모터구동부품ㆍ차량용 공조시스템ㆍ카오디오ㆍ내비게이션, LG이노텍은 차량용 모터ㆍ센서ㆍBMSㆍ차량용 통신 모듈ㆍ발광다이오드(LED) 램프ㆍ후방 카메라, LG화학은 전기차용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가운데 관련 부품만 전기차 차체용 프레임에 탑재하면 되는 것이다. '껍데기'만 씌우면 사실상 완성차나 다름없는 형태다.


LG그룹은 이미 LG전자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전기차용 부품을 완성차 업체에 모듈 형식으로 납품하기 위한 전기차 프로젝트 '비스타(VISTA)'도 가동중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전기차 모터,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 공기조화장치, 전기차 제어 방법 등 각종 전기차용 특허를 속속 확보하며 전기차 사업을 준비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출원한 전기차 차체용 프레임 특허는 사실상 껍데기만 씌우면 완성차나 다름없는 수준을 구현한다"며 "이 특허는 LG그룹이 장기적으로 구상하는 전기차 사업의 방향이 어떤 것인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전기차 차체까지 만든다…전기차 특허 확보중 LG전자 국내 특허청에 출원한 전기차 차체용 프레임 특허. 110-조향 장치, 120-전륜 현가 장치, 210-프론트 플로어, 229-사이드실 패널, 230-배터리 모듈 장착 터널, 310-리어 플로어, 330-후륜 현가 장치, 410-배터리 모듈, 420-배터리 캐리어.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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