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새마을금고 수신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2년전 자산이 100조원을 넘은 이후 예수금 증가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말 새마을금고의 수신은 100조311억원을 기록했다.
새마을금고의 수신은 1993년말 11조224억원에서 1996년말 50조1922억원, 2011년말 79조1384억원, 2012년말 92조1313억원, 작년말 97조9282억원 등 빠른 속도로 늘었다.
특히 2012년부터는 다른 주요 비은행 예금취급기관보다 높은 수신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몸집을 부풀리고 있다. 2012년 수신 증가율을 보면 새마을금고가 16.4%로 수신이 감소세인 상호저축은행(-32.1%)은 물론 신용협동조합(12.7%)이나 상호금융(7.2%)보다 수신이 빠르게 늘었다.
지난해 새마을금고(6.3%), 상호금융(4.1%), 신용협동조합(2.9%), 상호저축은행(-22.6%) 등 순서를 기록했고 올해에도 마찬가지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1년 잘못된 소문 때문에 뱅크런이 일시적으로 발생하고서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을 수신 증가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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