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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상승 견인할 재료 부족…샤프 8%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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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4일 일본 주식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1만3910.16, 토픽스지수는 0.1% 내린 1132.76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을 견인할 확실한 촉매제가 없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시장을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지배적이다.


디스플레이를 애플에 공급하는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8.7% 하락했다. 지난해 6월 3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2015년 3월 말 까지 2000억엔(약 20억달러) 규모의 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니클로의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주 13%나 빠진데 이어 이날도 3.03% 떨어지며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8월 말로 끝나는 2014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880억엔으로 하향 조정한 상태다.


반면 도요타자동차는 1.81% 상승하고 후지중공업(2.65%), 다이킨공업(1.76%), 스즈키자동차(3.30%) 등도 강세였다.


도쿄 소재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미우라 세이치 스트래티지스트는 "다음주 어닝시즌이 시작하고 성적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 지금의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 전까지는 상승을 견인할 촉매제가 없는 시장을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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