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우건설이 1조원대 쿠웨이트 정유플랜트 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13일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 KNPC 본사에서 클린 퓨얼 프로젝트 MAB2 패키지의 계약식을 열고 총 34억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의 EPC(설계·구매·시공)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쿠웨이트 석유부 알리 알 오마이르 장관, KNPC 아사드 아흐마드 알사드 회장 등 쿠웨이트 정부 및 발주처 관계자와 박영식 대우건설사장, 김외현 현대중공업사장,타코 데 한 플루어부사장 등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우건설은 현대중공업, 다국적 엔지니어링업체 플루어와 조인트벤처를 이뤄 공사를 수주했으며 앞으로 48개월간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각사의 지분은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1억3400만달러로 동일하다.
한편 클린 퓨얼 프로젝트는 기존의 미나 알 아흐마디 및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의 생산량을 일일 71만5000배럴에서 80만배럴까지 확장하고 유황 함유량을 5%대로 낮춘 고품질 청정연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만 120억달러 규모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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