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HTC가 ONE M8에 메탈에 이어 플라스틱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을 낮춰 갤럭시S5 점유율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폰 아레나는 TMTPost를 통해 HTC가 자사 플래그십 모델인 One M8에 플라스틱 소재를 채용한 보급형 버전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8는 메탈 소재를 채택해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갤럭시S5 보다 값비싼 이미지가 크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HTC의 한 유출 문서에 의하면, HTC는 매장 판매직원들에게 One M8의 메탈 케이싱이 삼성 갤럭시S5의 플라스틱 케이싱보다 나은 점을 강조하라고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TC는 고급-보급형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구사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ONE M8의 플라스틱 버전의 경우 케이싱 재질 외 사양은 동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스틱 버전의 판매 가격은 기존 메탈 버전 5299위안(약 853달러)보다 훨씬 낮은 3000위안(약 483달러) 수준이 될 예정이어서 아시아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갤럭시S5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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