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소규모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등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무료측정 및 실내 환경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한다.
도는 11일 실내공기질 무료측정팀 발대식을 갖고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1600개소를 대상으로 무료측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료측정팀은 환경기술인 1명과 환경전공 대학생 2명 등 3명 1개조로 구성돼 총 4개팀이 활동하게 된다. 도는 특히 올해 ㈜노루페인트 등 8개 사회공헌업체에서 기부한 친환경 건축자재를 20개 취약시설에 무료시공서비스할 계획이다.
도는 2009년부터 실내공기질 무료측정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1632개소를 측정했다.
도는 지난해 실내공기를 측정해 기준을 초과한 191개소(11.7%)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했다. 또 실내 환기시설 및 건축자재 교체, 공기정화 식물 및 숯 등을 설치하도록 안내했다.
도 관계자는 "취약계층 이용시설 중 93%인 1만4018개소가 실내공기 측정의무가 없는 소규모 시설로 실내 공기질 관리에 취약하다"며 "영세시설 형편에 60만~80만원의 측정비용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실내공기 무료측정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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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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