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우리투자증권은 OCI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120억원으로 3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368억으로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OCI 실적 개선 원인은 베이직케미칼사업부(폴리실리콘 및 원재료, 소다회, 특수가스 사업 등)의 적자 폭 축소. 폴리실리콘(태양전지의 핵심원료) 스폿가격이 전달 대비 1월 5.9%, 2월 10.9% 급등해 폴리실리콘부문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기 보수작업 완료에 따른 정상 조업으로 카본케미칼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된다고 봤다. 또 미국 알라모 태양광발전소가 정상 가동되며 1분기부터 관련 매출 및 영업이익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OCI에 대해 "올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되지만, 그 폭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스폿가격이 지난달부터 약세로 전환함에 따라 2분기 폴리실리콘부문 영업흑자가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OCI에 대해 목표주가 2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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