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교보증권은 중국의 태양광 구조조정이 위기가 아닌 기회라며 태양광 업황에 대한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20일 중국 모듈업체의 채무불이행(디폴트)위기로 OCI는 -5.7%, 한화케미칼은 -5.4% 급락했다.
이에 대해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OCI에게 모듈업체는 고객이나 한화케미칼에게 모듈업체는 경쟁사라며 경쟁사 부실에 따른 반사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현재 태양광 업황 개선과 실적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과거 청산의 성격을 띠는 중국발 구조조정을 업황 부진으로 연결시켜서는 안 된다"며 "현재 태양광 업황에 대한 개선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설치 수요 호조하의 업황 개선을 확신한다면 향후 태양광 개선 방향성에 무게를 두고 매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OCI의 경우 중국 구조조정은 고객사에 대한 위기와 단기 주가 부담요인이나 부실업체가 대표업체에 인수되면서 폴리실리콘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한화케미칼에 대해서는 중국 구조조정에 따라 산업내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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