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랜드·롯데건설 컨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400억원 규모 김포공항 대중골프장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김포골프클럽(귀뚜라미랜드-롯데건설 컨소시움)이 선정됐다.
10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포공항 대중골프장 입찰에서 김포골프클럽이 출자자 구성, 재원조달계획, 건설계획, 관리운영계획 등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혔다.
공사는 평가위원 전원을 외부전문가로 구성해, 제안서 평가 전 과정을 감사실 입회해 진행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우선협상대상자를 가려냈다.
이번 입찰에서는 케이CC(경동나비엔 컨소시엄), 김포공항CC (금호개발상사 컨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경합해왔다.
김포공항 대중골프장은 강서구 오곡동, 부천시 고강동 일원의 공항 외곽토지 99만8126㎡를 활용해 총 27홀 규모 골프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김포골프클럽이 실시협약체결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시행과 행정인허가 등을 마치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설사업은 김포골프클럽내 롯데건설이 담당할 전망이며 2017년부터 귀뚜라미 그룹이 20년간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서울시내 유일의 대중 골프장이 될 이번 조성사업은 친환경적인 골프장 조성 뿐 만 아니라 축구장 등 운동시설과 산책로 등도 함께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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