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이동통신업계가 휴대폰 '공짜'와 같은 이동전화 판매의 허위과장 광고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3사 등 주요 이동통신 6개사와 관련협회가 함께 '이동전화 판매 허위과장 광고 공동대응 협약 체결 및 자정결의 행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온?오프라인 이동전화 유통 영업점에서는 '최신폰 공짜', '최신폰 80만원 지원' 등과 같이 실제와 다르거나 지원조건 없이 선전하는 허위과장 광고가 남발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 업계는 허위과장 광고 방지를 위한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요금할인과 단말할인을 결합시켜 '실구매가' 등으로 광고하는 행위, 실제와 다르게 '공짜'로 광고하거나 객관적인 근거없이 '최저가'로 광고하는 행위 등을 허위과장 광고의 유형으로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의 실효성 담보를 위해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제재기준을 마련해 사업자 자율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허위과장 광고 자정결의 및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해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이동통신 시장을 건전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위과장 광고 방지를 위한 이용자들의 손쉬운 참여를 위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허위과장 광고 신고창구(080-2040-119, clean.ictmarket.or.kr)를 5월1일부터 개설해 신고를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자정결의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CJ헬로비전, SK텔링크, 에넥스텔레콤 등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이 참석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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