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 합작프로젝트, 10년 내 상업시설ㆍ오피스ㆍ주거시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롯데자산개발이 베트남 호치민시에 사업비 2조원 규모의 '에코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
롯데자산개발과 일본계 투자자로 구성된 롯데컨소시엄은 호치민 투티엠(2A)지구 10만㎡(3만3000여평) 부지에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등 복합쇼핑몰로 구성된 상업시설과 호텔, 서비스드 레지던스, 오피스 등 업무시설, 아파트 등을 짓는 사업의 독점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고, 올 하반기 최종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은 롯데자산개발이 맡으며 총 사업기간은 10년 정도로 예상된다.
에코스마트시티'가 들어서는 투티엠지역은 657만㎡ 규모로 호치민시가 베트남의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곳으로 향후 베트남의 '푸동'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해외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가 주춤한 상황에서 롯데는 이미 추진 중인 '롯데센터 하노이'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해외 복합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지하 5층, 지상 65층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올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김민근 롯데자산개발 해외복합사업부문장은 "롯데센터 하노이와 투티엠 지구는 베트남진출의 중요한 거점"이라며 "향후 복합개발사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발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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