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워런치족' 증가에 스포츠 브랜드 '웃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워런치족' 증가에 스포츠 브랜드 '웃음' 워런치족
AD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최근 '워런치 족'이 늘고 있다. '워런치 족'이란 워킹(walking)과 점심(lunch)의 합성어로, 점심 시간에 걷기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을 뜻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등 일부 사업장은 사원들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 시간 등을 이용해 걷기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워런치 족' 등장으로 워킹화 관련 업계가 웃고 있다. '워런치족'에서 보여지듯 일상에서의 걷기 열풍이 거세질수록 워킹화 판매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 해 워킹화 '에스웨이브(S-Wave)2'를 출시한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지난달 한달 간 워킹화 매출이 전달(2월) 대비 약 300% 가량 신장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간 주간 매출도 전달 동기간(3월 1일부터 1주일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도 마찬가지다.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19일 기준으로 전달 워킹화 판매량에 비해 해당 기간 판매가 크게 늘었다. 지마켓은 약 150%, 옥션은 워킹화를 포함한 운동화 판매량이155% 신장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워킹화의 호황은 포근한 날씨와 더불어 비즈니스 패션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고 휠라는 설명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워런치족과 같이 일상에서의 걷기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정장과 하이힐을 착용하는 전통적 오피스룩에서 편안함과 활동성을 강조한 비즈니스 캐주얼 트렌드가 워킹화를 일상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시켰기 때문이다.


업계 측은 매년 20~30%로 성장하는 워킹화 시장이 올해는 약 1조 5000억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며 워킹화 전성기를 기대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