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가 공개됐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9일 오후 올해의 공식 포스터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돌입한다.
이번 공식 포스터는 이혁진 작가의 'Emotion¼ Y.R.G.W'을 원화로, 부산국제영화제 최순대 미술감독이 디자인해 완성됐다.
이혁진 작가의 'Emotion¼ Y.R.G.W'는 레진(Resin) 표면에 섬유질을 덧대어 만든 판을 길게 여러 조각으로 잘라서 그림과 결합한 그림조각이다.
이는 전통 광주리를 엮는 방법처럼 조각을 가로와 세로로 엮은 다음, 그 조각 위에 그림을 그린 작품으로 영화와 관객, 영화인이 다 함께 만나는 '어울림'의 의미와도 잘 부합되고 있다.
제19회 공식포스터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게 된 이혁진 작가는 그림조각이라는 독창적인 개념을 도입해 화려하고 강렬한 이미지들을 통해 형식화된 미술의 틀에서 벗어나는 작업을 계속해 오고 있다.
한편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 개막해 11일까지 10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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