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시민들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WiFi)를 확대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전통시장 5곳, 복지시설 등 63곳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한데 이어 올해는 전통시장 6곳과 복지시설 및 보건지소 등 총 134곳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또 올해 1400만원을 들여 버스 승강장 100곳에 와이파이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내년부턴 시내버스 1377대와 버스 승강장 1300곳에 와이파이를 확대 설치, 시민이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하거나 일부 통신사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 와이파이 문제를 통신사업자와 협의해 해결하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이 공공장소의 통신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통신비용 절감, 생활밀착형 통신복지정책 추진 등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준하 시 기획관리실장은 “수익성 부족으로 민간의 자발적인 투자를 기대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도 무료 와이파이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