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지구에 16층 높이 지식산업센터 건립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문정도시개발구역에 16층 높이의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8일 제9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송파구 문정동 문정도시개발구역 특별계획구역3(3-1블록)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9일 밝혔다.

지식산업센터는 송파구 문정동 326-1일대에 연면적 17만1938㎡, 지하 5~지상 16층 높이로 들어선다. 지식산업과 정보통신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한 공장(지식산업센터)과 지원시설로 이뤄졌다.

문정지구 입주기업과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송파대로변 공개공지와 컬쳐밸리 선큰광장의 지하연결통로와 연계해 지상·지하공간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1층 중앙부는 문화·휴게공간으로 조성해 공공에 개방하기로 했다.

휴식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3층과 최상층은 옥상정원으로 꾸미고 곳곳에 휴게광장을 배치했다. 북측 컬처밸리와 남측 인접한 블록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만들기 위해 지상 1층에는 공공보행통로를, 지하 1층에는 지하연결통로를 설치해 보행 편의를 확보했다. 오는 5월 착공해 2016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송파대로에서 단지로 접근하는 관문이자 문정역과 법원, 검찰청으로 연결되는 컬쳐밸리의 초입에 있어 법조단지, 문정 컬처밸리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8호선 문정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송파대로 등 주요간선도로와 인접하며 잠실과 분당·판교 등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2015년 KTX 수서역이 완공되면 광역 접근성도 높아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통단지계획·장지택지개발·위례신도시 등 문정지역 주변의 대규모 개발계획과 연계해 공익성이 전제된 친환경적 도시개발을 도모했고 향후 문정도시개발구역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