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시중 전세가보다 저렴하고 분양전환 조건도 입주자에게 유리한 인천가정2지구 분납임대주택을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선호하는 동과 호수를 선택할 수 있는 선착순 접수 형태다.
인천가정 2블록은 총 1243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며 이중 분납임대주택은 전용면적 74㎡, 84㎡형 800가구다. 2015년 9월 입주예정이다.
지난 3월 1차 선착순 접수에서는 363가구 모집에 165가구가 팔려나갔다.
대금납부조건은 수요자들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초기 분납금 중 중도금 10%를 잔금으로 이월해서 납부하도록 했다.
공급가격은 74㎡(110가구) 주택형의 경우 계약금 2000만원, 입주잔금 4100만원이며 월임대료는 37만~39만원으로 책정됐다. 84㎡(95가구) 주택형의 경우 계약금 2300만원, 입주잔금 4600만원, 월임대료 38만~44만원 수준이다.
보증금은 높이고 월 임대료는 낮추는 전환보증금 제도를 활용할 경우 74㎡형은 임대보증금 8000만원에 월임대료 25만원 수준, 84㎡형은 임대보증금 1억원에 월임대료 25만원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다.
청약통장 유무, 분양가 상한제 적용주택 당첨여부와 무관하게 입주자 모집공고일(2014년 3월28일) 현재 만 19세 이상인 무주택세대주면 누구나 계약가능하다.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선착순으로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고객 상담을 위해 분양홍보관(인천 남동구 논현동 LH 인천지역본부 4층, 032-890-5489)을 운영 중이며, 공고문 등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www.lh.or.kr)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분납임대주택이란 입주 10년 후 계약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되는 임대주택으로 입주자가 집값(분양가격)을 10년간 4회에 걸쳐 분할 납부하는 주택이다. 최초 주택가격의 30%(초기분납금)만 납부하고 입주할 수 있다.
초기 분납금을 계약시 10%, 중도금 납부시 10%, 잔금납부시 10%를 납부하고, 입주 후 4년차, 8년차에 최초 주택가격의 각각 20%씩 납부한다. 최종적으로 감정가격의 30%를 잔금으로 납부한다. 임대기간동안에는 잔여분납금을 기준으로 한 월임대료를 납부하면 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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