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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변신… 역발상 ‘역삼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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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사업의 수익성도 중요하지만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품질로 승부해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하겠다." 건설사들이 미래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요즘 내놓는 아파트 진화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거래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이런 경향이 짙어졌다.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는 설계를 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단지 곳곳에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하거나 특화평면을 내놓는 등의 차별화 전략은 보편적이다. 최근 강남권에 분양한 재건축 분양현장을 살펴보면 확실한 트렌트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청약 대박이 예상되는 곳인 데도 품질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거주자의 만족도를 위한 세심한 주택 내부의 공간구성은 물론 입주 이후의 커뮤니티 서비스까지 다양한다. 새 학기를 맞아 학부모를 위한 교육 강좌를 개설하기도 한다. 분양을 시작하는 강남 아파트의 특징을 살펴본다.

아파트의 변신… 역발상 ‘역삼자이’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아파트 설계에 나선 ‘역삼자이(좌)’와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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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여가구가 밀집한 강남 주거타운 한 가운데 30%가 넘는 녹지율과 600㎡에 육박하는 단지 내 공원을 계획한 아파트가 등장했다. 건설사로서는 사업성이 좋은, 이른 바 '돈 되는' 사업장임에도 가구수를 늘리는 대신 입주민 편의시설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9일부터 1순위 청약 접수에 들어가는 '역삼자이'가 주인공이다. 입주자가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중앙공원은 물론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웰빙산책로 등이 단지에 여유로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GS건설의 차별화된 커뮤니티 공간인 '자이안센터'를 지상에 설치, 접근성을 높였다. 이곳에는 체력단련실과 도서관, 골프 연습장 등이 설치돼 있다.


지하주차장에도 자연채광을 통해 전기를 절약할 수 있게 했다. 썬큰 구조로 밝은 환경을 조성, 여성 운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주차장은 폭을 2400㎜로 넓게 만들어 운전에 서툰 입주민들도 편하게 주차할 수 있게 했다. 또한 100% 지하 주차를 하도록 해 단지 내 보행자의 쾌적성을 개선했다.

입주민 안전에 신경을 쓴 설계도 돋보인다. 주차장과 승강기 내부, 각 동 출입구, 어린이 놀이터에 디지털 동영상이 저장되는 DVR시스템의 컬러 CCTV를 설치했다. 전 세대 현관에 자석감지기, 거실에는 침입자를 감지할 수 있도록 동체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철통 방어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인 옥탑에도 자석감지기를 설치해 옥상 무단 침입을 감시하도록 했다.


단지 입구에 설치된 주차차단기에는 번호판 인식 시스템이 장착돼 등록된 차량만 통과 시킨다. 방문자는 반드시 경비실 또는 세대와 통화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입차 시에는 홈 네트워크를 통해 해당 세대에 차량 입차 정보를 월패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라이버시 침해와 채광 등의 문제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1층을 전체동 모두 필로티로 설계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안전한 행동선을 제공한 점도 눈에 띈다.


내부에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적용됐다. 난방비 절약을 위한 지역난방과 고성능 이중창이 시공되며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욕실 오ㆍ배수 배관을 당하층 매립배관에서 당해층 매립배관으로 설치해 아래층에 전달되는 배수 소음을 줄였다. 이를 통해 주택성능등급 소음분야에서 1등급 달성이 가능했다는 게 김현진 역삼자이 분양소장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현관 바닥과 디딤돌을 천연석으로 마감했고 천정고도 2.4m로 기존 아파트 대비 10cm를 높여 개방감을 더했다. 복도 벽면과 거실 아트월도 천연석으로 마감한 데다 거실 이면을 개방해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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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59~114㎡ 총 408가구 중 114㎡ 86가구가 일반분으로 중대형 리스크가 있지만 평균 분양가는 3.3㎡당 3150만원으로 지난해 공급됐던 '래미안 대치청실(3499만원)'과 '아크로리버파크(4005만원)'보다 저렴하다.


청약은 9일 1ㆍ2순위, 10일 3순위다. 당첨자는 17일 발표하고 22~24일까지 사흘간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 5%씩 2회 분납과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해 실수요자층의 자금 부담을 낮췄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 983-5일대 대치 자이갤러리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6년 8월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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