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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月 가요계, '혼성 듀오'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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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月 가요계, '혼성 듀오'가 뜬다 ▲ 혼성듀오 바람을 이끌고 있는 악동뮤지션, 신현희와 김루트, 밀크티, 가을방학(좌 측 위부터 시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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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봄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4월의 초입, 혼성 듀오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7일, 악동뮤지션이 데뷔 앨범 '플레이'를 들고 음악 팬들 곁을 찾았다. SBS 'K팝 스타2' 출연 당시, 기존 가요와는 궤를 달리하는 두 사람의 등장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이들은 기세를 몰아 우승까지 차지했다.


신보 '플레이'는 '음악으로 놀고, 음악으로 소통한다'는 악동뮤지션의 기치를 담은 앨범이다. 특유의 톡톡 튀는 가사와 상큼한 멜로디로 평범한 소재를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지난 5일 데뷔 앨범 청음회 '플레이 인 서울숲'에는 5천여 팬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으며 타이틀 '200%'는 공개 직후 음원 사이트 9곳의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홍대 씬에서도 혼성 듀오의 바람이 거세다. 일명 '홍대의 악동뮤지션'으로 불리는 신현희와 김루트는 지난 4일 첫 번째 싱글 '캡송'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특히 160회가 넘는 공연 경력을 가진 듀오인 만큼, 음악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신현희와 김루트의 '캡송'은 모자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진 소녀가 경제난에 처해 모자를 사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결국 또 모자를 사게 된다는 재밌는 내용의 가사를 가진 곡으로 노래 중간에 두 멤버가 주고받는 사투리 내레이션이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이 밖에도 홍대를 중심으로도 가을방학, 밀크티, 소규모 아카시아밴드 등 개성 넘치는 혼성듀오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대해 가요계 한 관계자는 "앞서 투개월과 소유X정기고 등의 성공 여파가 봄기운과 함께 어우러져 혼성 듀오 흥행을 이끌고 있다"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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