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미술작품 화면해설을 담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앱은 일반인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3만5000여명의 목소리 재능기부 희망자 가운데 전문 성우 심사위원의 오디션을 통과한 528명의 목소리가 담겼다.
이 앱은 시각장애인이 귀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생생한 묘사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학습효과를 고려해 초·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위주로 고대부터 근대까지 동서양을 아우르는 미술작품 500점이 선정됐다.
또한 SC은행은 이 앱과 별도로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시각장애 유아 및 노년층을 위해 동일한 콘텐츠를 담은 오디오북 3300부를 제작해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에 기부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콘텐츠 서비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과 시각장애인 전용 ARS 음성 정보 서비스에도 파일 형태로 전달했다.
한편 SC은행은 2011년부터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를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3년 동안 총 15만 여명이 목소리 기부 행사에 참여 신청을 할 정도로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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