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올해 한국인 체형에 맞는 '승용마'(사람이 타고 다니는데 쓰는 말) 품종 개발에 나선다. 또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481명을 양성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 말시험 사육장을 건립한 뒤 지난 2월 승용마 8마리를 들여와 시험 연구를 시작했으며 농촌진흥청은 한라마, 더러브렛, 역마, 쿼터, 포니 등 5종을 개발하고 있다. 도는 우수 개체를 선발, 교잡 시험과 교배 지원 등을 통해 전문 승용마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2016년에는 전국 첫 축산ㆍ농업ㆍ관광 복합단지인 '에코팜랜드'로 옮겨 승용마 연구ㆍ개발을 확대한다. 에코팜랜드에는 축산 R&D(연구개발), 승용마단지, 말 조련단지 등 말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
도는 아울러 올해 11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481명을 양성한다. 수강생은 기본교육 40시간, 전문교육 20시간을 받는다. 앞서 도는 2∼3월 이미 138명을 배출했다.
이달부터는 척수장애인 배뇨도움 서비스 과목이 편성됐다. 이 과목은 그동안 의료행위에 해당해 활동보조인이 장애인에게 서비스하지 못했다.
그동안 경기북부지역에는 교육기관이 없어 활동보조인을 제대로 양성하지 못하는 등 장애인에게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이에 도북부청은 지난해 10월 도 시각장애인복지관을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교육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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